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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퇴진 투표 독려' 전희영 전교조위원장, 경찰 출석..."소환 자체가 탄압"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3 10:08

수정 2024.12.03 11:25

경찰,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전 위원장 소환 조사
윤석열 대통령 퇴진 국민투표를 안내하고 참여를 독려한 혐의로 고발된 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퇴진 국민투표를 안내하고 참여를 독려한 혐의로 고발된 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퇴진 국민투표 참여를 독려한 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3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전 위원장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전 위원장은 지난 10월 22일 전교조 홈페이지에 시민단체 '윤석열퇴진국민투표추진본부'와 진행하는 국민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호소문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교육부는 국가공무원법상 전 위원장의 행동이 위법 행위라며 경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


전 위원장은 경찰 출석 전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민이 함께 동참하는 국민투표를 같이하자고 안내했다는 이유 하나로 정치 활동 금지, 단체 활동 금지라는 구시대적 악법을 핑계삼아 전교조를 수사하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저는 오늘 경찰조사에 임하며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얘기하겠다"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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