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도시 관리와 자율주행버스 등 선진 서비스로 주목
【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경기 안양시가 혁신적인 스마트도시 정책으로 '2024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안양시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도시 관리 시스템과 시민 중심의 서비스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3일 안양시에 따르면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이 상은 지역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우수 행정사례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안양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심사단은 안양시의 여러 혁신 사례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331명의 생명을 구한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 도심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그리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국 최대 규모의 지능형 관제센터를 갖춘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등이다.
시의 스마트도시 정책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세계 143개국의 720여개 도시가 안양시를 벤치마킹했으며,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의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서 '아·태지역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등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시민 참여 또한 안양시 스마트도시 정책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 홍보체험관을 통해 7,450명 이상의 시민들이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스마트교차로, 긴급차량 우선신호 등을 체험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스마트도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스마트도시는 안양시 공직자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개발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