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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웹툰 "전환사채 매입·소각으로 주주가치 제고"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3 11:06

수정 2024.12.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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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웹툰 제공
수성웹툰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성웹툰이 22회차 전환사채(CB) 중 40%인 20억8000만원을 조기상환 청구에 따라 매입 및 소각했다고 3일 밝혔다. 향후에도 주주들의 자산가치 제고와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 추가 전환사채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수성웹툰은 21회차 전환사채 투믹스홀딩스 대주주 보유분 150억원을 전액 전환했다. 이를 통해 투믹스홀딩스의 수성웹툰 지분율은 50%를 넘어섰다. 또 21회차 잔여 전환사채 80억원도 이미 전액 현금 담보가 제공된 상태인 만큼, 언제든지 상환이 가능한 상태다.
회사 측은 "전환사채 투자자들한테 상환 및 소각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해당 전환사채 매입 및 소각 의지가 분명하다"고 전했다.

수성웹툰은 경영진들이 지속적으로 책임 경영 의지를 표방하며 전환사채 매입과 소각을 실현하고 있다. 수성웹툰 유영학 대표는 “경영성과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들의 투자심리 안정화를 위해 전환사채 매입 및 소각은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웹툰은 웹툰 전문기업으로서의 포지션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웹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를 턴어라운드 기회로 삼고 있다. 올해 연매출 600억원에 영업이익 115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자회사 투믹스 지분 70.2%를 확보했으며, 추가 지분을 확보해 100% 자회사로 만들 계획이다. 내년 1·4분기 중 자회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업가치 제고 일환으로 액면병합을 진행해 오는 23일까지 주식 매매가 정지된다. 주식병합 효력 발생은 4일부터이며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은 23일 상장돼 발행주식 수가 1600만여주로 줄어든다.


유 대표는 “전환사채의 보통주 전환 규모만큼 경영 성과에 대한 책임감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웹툰은 1973년 지게차 생산을 시작으로 50여년의 업력을 가진 회사다.
자회사로 웹툰 전문기업 투믹스, 고대역폭메모리(HBM)용 반도체 부품 및 장비 기업 퓨쳐하이테크, 더퀸AMC 등을 보유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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