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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긴급 방역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3 12:37

수정 2024.12.03 12:37

연동면 산란계 농장서 H5형 확인…추가 확산 방지 총력
세종시청
세종시청
[파이낸셜뉴스] 세종시는 연동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 2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 긴급 방역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농가는 산란계 23만3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3시께 사육 중인 닭의 폐사 수가 10마리에서 400마리로 급증,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AI가 발생한 농장 주변 반경 10㎞ 이내에는 가금농가 9곳에서 모두 27만 7000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시는 3일부터 발생농장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으며, 3일 오전 1시부터 4일 오후 1시까지 36시간 동안 전국 가금농장 및 관련 업체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세종시는 향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가금농가 방역수칙 홍보 및 예찰 강화 △광역방제기, 살수차 등을 총동원한 소독 지원 △가금농가 전담관제 강화 등을 통해 추가 확산 방지에 나선다.


안병철 세종시 동물정책과장은 "가축전염병에 대한 허점이 생기지 않도록 지역 축산시설에서도 주기적인 자체 소독 등에 나서야한다"면서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외부인·차량 통제 등 방역대책을 추진해 전염병 유입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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