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가철도공단, 캄보디아에 재사용 가능 물품 기부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3 15:30

수정 2024.12.03 15:30

안전모·안전화·안전조끼 등...ESG 경영목표 글로벌 확산
민병균 국가철도공단 안전본부장(앞줄 왼쪽)과 레이롬(Ray Rom)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철도국장이 3일 캄보디아 프놈펜 공공사업교통부에서 ‘안전물품 기부식’을 갖고 있다.
민병균 국가철도공단 안전본부장(앞줄 왼쪽)과 레이롬(Ray Rom)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철도국장이 3일 캄보디아 프놈펜 공공사업교통부에서 ‘안전물품 기부식’을 갖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은 3일 캄보디아에 재사용이 가능한 안전물품 1000여개를 기부하고 철도 안전관리 기술을 설명하는 '안전물품 기부식 및 K-철도 안전기술 세미나'를 캄보디아 프놈펜 공공사업교통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현장 근로자들 중 일부는 안전모 대신 오토바이 헬멧을 쓰거나 슬리퍼를 신고 작업해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공단은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철도사업 준공으로 불용처리 된 안전모·안전조끼·안전화 등 안전물품을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되는 안전물품은 성능검사에서 통과되고 세척된 상태로 캄보디아에 전달된다.

공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장관, 차관 등 고위관계자들과 대사관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효과적인 자원 재사용으로 약 2톤의 탄소배출 절감은 물론, 캄보디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캄보디아 철도사업에 참여의사를 전달해 향후 K-철도가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공단 전 지역본부와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시행한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필요한 곳에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기부해 철도 건설현장의 탄소중립 및 ESG 경영목표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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