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은행은 3일 산업은행 광주지점에서 '서남권투자금융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광주광역시장, 광주상공회의소 부회장,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등 지자체, 유관기관 단체장 등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산은은 그동안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지역 특화산업 육성지원 및 지역경제 르네상스를 위한 특별자금 운용 등 지역 경제 발전과 성장동력 확보에 노력했다. 이에 지난해 부산에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신설한데 이어 서남권투자금융센터도 열게 됐다.
동남권투자금융센터는 지역 소재 유망 벤처·혁신기업 발굴·투자는 물론, 국내 최초 지역 특화 벤처플랫폼 브이런치(KDB V:Launch)를 통해 동남권 지역 혁신기업 투자 유치와 영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부산시, 경남도와 협업으로 재간접 펀드를 조성하는 등 동남권 지역 벤처생태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산은은 이같은 성공모델을 남부권 전역으로 확산시켜 남부권 거점 지역을 수도권에 버금가는 경제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9월 남부권투자금융본부를 신설, 기존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편입시켰다. 아울러 서남권투자금융센터와 지역기업종합지원센터를 새로 설치해 남부권 전역에 독자적인 종합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산은은 이번 서남권투자금융센터를 통해 호남권 전 지역을 아우르는 벤처·창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AI·미래차·이차전지와 같은 지자체가 중점 육성 중인 전략 산업 및 지역 산업의 녹색·디지털 전환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첫 행보로 오는 4일 광주·호남 지역 고객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석훈 회장은 “대한민국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지방시대 조성을 위해서는 서남권이 국가경제 성장의 새로운 축이 되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산업은행과 서남권투자금융센터가 서남권 지역경제 발전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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