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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인피니트헬스케어 임시주총 안건 ‘찬성’ 권고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3 14:52

수정 2024.12.03 14:52

‘초다수결의제’ 및 ‘황금낙하산’ 조항 삭제
인피니트헬스케어 CI. 인피니트헬스케어 제공.
인피니트헬스케어 CI. 인피니트헬스케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의결권자문기관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인피니트헬스케어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회가 상정한 정관의 변경 및 이사의 선임 안건에 찬성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3일 기업지배구조 및 의결권확보자문사 리앤모어그룹에 따르면 ISS는 주주들을 대상으로 오는 13일 개최 예정인 인피니트헬스케어 임시주총에서 경영권 방어 조항으로 정관 31조 및 38조에 도입된 일명 ‘초다수결의제’ 및 ‘황금낙하산’ 조항 삭제를 골자로 하는 정관 변경의 건과 이사 선임의 건에 찬성표를 던지라고 권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국내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시장 점유율 1위 의료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이다.

ISS는 의결권 행사 권고 보고서에서 찬성 권고 근거로 경영권 방어 조항 삭제를 포함한 정관 변경의 주요 내용이 본질적으로 논쟁적이거나 주주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


리앤모어 관계자는 “최근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적극적 수단으로서 도입된 경영권 방어 조항들이 오히려 대외환경 변화에 대한 경영 유연성을 떨어뜨려 주주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ISS 권고도 그와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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