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은 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안전물품 기부식 및 K-철도 안전기술 세미나'를 열고 재사용 가능한 안전모와 안전화 등 1000여개의 물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ESG 경영목표를 글로벌 차원으로 확산하며 캄보디아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된 안전물품은 철도사업 준공 후 불용처리된 안전모, 안전조끼, 안전화 등으로, 성능 검사를 통과하고 세척된 상태로 전달됐다. 캄보디아의 일부 철도 현장 근로자들이 안전모 대신 오토바이 헬멧을 쓰거나 슬리퍼를 신는 등 열악한 작업 환경에 놓여 있어 이번 기부는 근로자들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철도 안전기술 세미나에서는 한국 철도 안전법령과 사업관리 사례, 철도 안전분석 시스템 등을 소개하며 기부 물품의 사용 방법을 설명하는 순서도 이어졌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필요한 곳에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지속적으로 기부하며 철도 건설현장의 탄소중립과 ESG 경영목표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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