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김포·청주공항 활용도 높여야" 미래공항 전략 세미나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3 15:51

수정 2024.12.03 15:51

한국공항공사 2일 '비전 2035' 세미나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오른쪽 일곱번째)이 지난 2일 마곡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위기를 넘어 혁신으로'를 주제로 열린 2035 미래공항 전략 세미나에서 전문가 패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오른쪽 일곱번째)이 지난 2일 마곡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위기를 넘어 혁신으로'를 주제로 열린 2035 미래공항 전략 세미나에서 전문가 패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일 마곡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중장기 경영전략인 '비전 2035' 미래공항 전략수립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공사는 '위기를 넘어 혁신으로'라는 주제로 산·학·전략 전문가들과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사의 미래 성장과 혁신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공사의 대내외 위기상황 분석을 토대로 △코로나 이후 지방공항 회복 부진 △신공항 건설 투자 확대 △국내외 항공사 합병으로 인한 항공업계 메가캐리어 등장 등 항공산업의 변화에 따른 공사의 역할 재정립 및 성장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백호종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박형준 성균관대학교 교수, 하동수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장영수 전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이 패널로 참여해 공사의 지방공항 활성화, 신공항 운영전략 등을 주제로 정부 정책과 공공성·수익성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김완희 가천대학교 교수, 박진우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유준욱 진에어 경영전략본부장과 김경원 제주항공 커머셜전략실장이 참여해 지방공항 항공노선 개발을 위한 협력, 신성장사업에 대한 공사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 등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공항 활성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역접근성과 지속 증가하는 수도권의 항공 수요를 분담할 수 있도록 김포 등 기존 공항시설을 활용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근 급성장하는 청주공항은 운항시간 제한이 없어 향후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다.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공사는 내년 3월 말까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비전 2035년를 수립해 공항운영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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