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날 GPS 전파 교란 시도..개성공단 송전선 제거와 MDL 인근 불모지 작업
[파이낸셜뉴스]
군 관계자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북한군은 육상·해상·공중 등에서 남한을 향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전날까지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시도를 했으며, 개성공단 송전탑의 송전선 제거 작업과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불모지 작업을 진행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연내 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과 국지 도발 등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전날 밤 비상계엄을 선포 후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해 전군에 비상경계 및 대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사령관에 4성 장군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임명했고, 계엄군사령부는 전날 밤 11시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제1호 포고령을 발표했다. 이후 계엄군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진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4일 새벽 국회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2시간 30여분 만인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했고 계엄군은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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