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예술위, 4일 인증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4일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10곳을 새롭게 인증한다고 4일 밝혔다.
문화예술후원 인증제도는 문화예술 분야 후원 활동을 촉진하거나 모범적으로 수행하는 단체와 기관을 인증함으로써 민간 후원을 활성화하는 제도다. 지난 2015년 최초 시행된 이후, 올해 신규 인증 10곳, 재인증 7곳 등을 포함해 총 78개 단체·기관이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 신규 인증 단체·기관은 DGB금융지주, 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 서울특별시용산구시설관리공단, 오씨아이홀딩스, 이노션, 이발레샵, 케이워터운영관리, 한신공영, 충북문화재단, 부산메세나협회 등 총 10곳이다.
이들 단체·기관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기부활동과 문화예술 행사 개최, 기부자와 예술단체 연계를 위한 활동이 돋보여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아울러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앞장서 온 기관에 문체부 장관 표창 등을 수여한다. '소설가의방' 후원을 통해 문학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프린스호텔'과 스타벅스 매장 공간을 활용해 청년 예술인에게 공연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에스씨케이컴퍼니 문체부 장관 표창을, 문화예술 분야 후원 전문가로 꾸준히 창의와 열정을 보여준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경남메세나협회, 벽산엔지니어링는 예술위 위원장 표창을 받는다.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우수기관에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과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할인을 비롯해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에는 추가로 '여가친화기업 인증제',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등을 신청할 때 가산점을 부여하고, 중소·중견기업이라면 KB국민은행 금리 우대 혜택(1.5%)도 부여한다.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에는 후원 매개활동에 필요한 기획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날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인증식에는 신규 인증 기관 포함 총 78개 단체·기관이 참여한다.
유인촌 장관은 "문화예술이 발전하는 데는 정부 지원뿐 아니라, 민간기업의 든든한 뒷받침도 매우 중요하다"며 "문체부는 기업이 더욱 적극적으로 문화예술후원에 동참하고, 예술인과 기업이 활발히 연계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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