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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비상계엄 여파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4일 고려아연의 주가가 장 초반 170만원을 돌파하면서 나날이 신고가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34% 오른 16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이날 고려아연은 장중 172만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고려아연의 주가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려아연과 MBK·영풍 연합이 내달 임시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앞두고 지분 매입 경쟁을 벌이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고려아연은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 23일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확정했다. 임시 주총에서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추천한 총 14명의 이사진 선임 안건과 집행임원제도 도입 정관 개정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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