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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분유부터 걱정 됐어요"…비상계엄에 시민들은 떨었다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4 10:29

수정 2024.12.04 10:29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4일 새벽 많은 시민들이 국회 정문 앞에 모였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4일 새벽 많은 시민들이 국회 정문 앞에 모였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많은 시민이 불안한 밤을 보냈다.

4일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후폭풍이 거센 모습이다.

앞서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은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모든 언론이 계엄사의 통제를 받도록 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비상계엄 사태는 국회 해제요구 가결과 국무회의 의결로 6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8개월 된 아기의 엄마(35·전주시)는 "비상계엄 상황을 뉴스로 지켜보는데 이게 현실인가 싶었다"라며 "최근 경험한 상황 중 가장 무서웠다.

(사회적 혼란으로) 아이 분유를 못 사게 될까, 그게 가장 걱정이었다"고 말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비상계엄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급박했던 비상계엄 첫날 밤을 보냈다', '방송보면서 눈물도 나고 현실인지, 출근은 해야 하기에 계엄령 해제 소식 듣고 그나마 조금 자고 나왔다', '무책임한 자들을 XX 하고 싶다', '지금이 2024년 맞는가 싶다' 같은 부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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