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정근식 "역사 45년 퇴행할 뻔...국회·시민에 감사"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4 15:30

수정 2024.12.04 15:30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이후 해제에 대해 정근식 서울특별시 교육감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 참석한 정 교육감. 뉴스1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이후 해제에 대해 정근식 서울특별시 교육감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 참석한 정 교육감.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에 대해 “역사가 45년 전으로 퇴행할 위기 앞에서 대한민국 국회와 시민은 침착하게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국회와 시민께 고개 숙여 감사한다”고 4일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계엄군이 국회에 진주하며, 국회에서 계엄령 해제안을 가결하고,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을 의결하기까지 6시간 동안 서울 시민과 교육 공동체는 뜬 눈으로 지새워야 했다”고 꼬집었다.

정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밤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민주주의를 지키고 안정적인 교육활동 보장을 위한 논의와 결정을 했다”며 “이번 사태를 헌법의 가치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깊이 되새기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흔들림 없는 책임감으로 학생들을 지키며 수업하고 계시는 선생님들께, 교육감으로서 진심 어린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학생과 학부모님들께도 안심하고 수업과 양육에 전념하시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밤 이후에도 4일 학사운영에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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