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벽보 찢고 화분 파손까지
범행 시각 지난 3일 11시 10분께로 추정
경찰, 남성 추정 침입자 추적
범행 시각 지난 3일 11시 10분께로 추정
경찰, 남성 추정 침입자 추적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비상계엄령이 선포됐던 3일 자정 무렵 울산 남구 국민의힘 울산시당사에 누군가 침입해 벽보 등을 훼손하고 소변을 본 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울산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0분께 국민의힘 울산시당 내 복도에 남성으로 보이는 누군가 들어와 홍보 벽보를 뜯어내고 건물 앞에 놓여있던 화분까지 파손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은 벽에 소변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시간은 전날 밤 11시 10분께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시간대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직후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이 침입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검거 후 범행 이유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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