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계엄령 선포 직후 국민의힘 울산시당사에 소변 테러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4 13:31

수정 2024.12.04 13:34

누군가 벽보 찢고 화분 파손까지
범행 시각 지난 3일 11시 10분께로 추정
경찰, 남성 추정 침입자 추적
지난 3일 자정 무렵 국민의힘 울산시당사에 누군가 침입해 벽보와 화분 등을 파손한 뒤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당사 입구 앞에 깨진 화분 조각이 떨어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3일 자정 무렵 국민의힘 울산시당사에 누군가 침입해 벽보와 화분 등을 파손한 뒤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당사 입구 앞에 깨진 화분 조각이 떨어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비상계엄령이 선포됐던 3일 자정 무렵 울산 남구 국민의힘 울산시당사에 누군가 침입해 벽보 등을 훼손하고 소변을 본 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울산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0분께 국민의힘 울산시당 내 복도에 남성으로 보이는 누군가 들어와 홍보 벽보를 뜯어내고 건물 앞에 놓여있던 화분까지 파손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은 벽에 소변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시간은 전날 밤 11시 10분께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시간대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직후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이 침입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검거 후 범행 이유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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