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살롱'열고 개발자간 소통
KT·LG U+사내 프롬프트 대회열어
AI 혁신사례 실제 업무에 적용도
KT·LG U+사내 프롬프트 대회열어
AI 혁신사례 실제 업무에 적용도
■임직원간 AI 노하우 공유
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내 개발자 소통 커뮤니티 플랫폼 '데보션'은 최근 임직원간 AI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AI 살롱'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AI 서비스 '에이닷' 개발자들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개발 업무와 관련된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들은 △AI 에이전트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 개선 사례와 워크플로우 연구 개발 △에이닷의 LLM을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펙트라'(SPeCTRA) 기준 수립 과정, 탄생 배경 △에이닷 운영 효율화 과정 △에이닷 골프 서비스의 주요 기능인 'AI 하이라이트'와 'AI 캐스터'의 기술 원리 등에 대해 소개했다.특히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도 행사에 참석해 AI를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유 대표는 "구성원들의 도전과 과감한 실행을 응원하며, AI 역량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교류해달라"고 당부했다.
■사내 AI경진대회로 생산성 높여
KT도 AI 관련 사내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임직원들이 낸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업무 생산성을 제고하려는 조치다. KT는 지난 10월 AI 모델이 특정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지시하는 명령어인 프롬프트를 개발하는 사내 AI 경진 대회 '크롬프톤'을 개최해 반복적 사무 업무를 확 줄여 생산성 저해요소를 제거했다. 앞서 6월에는 임직원들이 기존 업무를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한 사례를 공유하는 'KT 인공지능전환(AX) 어워드'에서 발굴한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올해 개최한 사내 해커톤(경연대회) 행사인 '핵스티벌' 주제로 사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생성형 AI 프롬프트를 선정했다.
통신업계는 무선통신 가입자 수 감소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AI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AI 비서인 에이닷과 '익시오'를 선보였고, KT도 해당 서비스 출시를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우수인력 확보 여부에 따라 AI 사업 경쟁력이 갈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통신3사가 내부 인력의 AI 역량 강화에도 총력을 쏟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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