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음식문화로는 2013년 '김장문화'에 이어 두 번째 쾌거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밥, 김치와 함께 한국 식단의 핵심인 장을 정성껏 만드는 기술과 지혜는 물론 장을 만들고 나누는 과정에서 형성된 가족과 사회공동체의 정신을 전승해 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15년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기초연구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식품명인을 비롯한 전문가들과 여러 민간단체가 함께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공청회, 포럼, 교육, 합동 장 담그기 행사 등을 10여년간 꾸준히 추진하여 일궈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이번 등재를 계기로 전통장류 수출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을 중시하는 글로벌 미식 트렌드에 부합하는 발효식품으로서 단순한 음식 재료가 아닌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를 공유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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