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尹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보고...與 불참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5 01:22

수정 2024.12.05 01:22

이르면 6일 표결
국회 본회의장 모습. 뉴스1
국회 본회의장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5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불참했다.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을 보고했다.

앞서 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 6당은 전날인 4일 오후 2시 43분께 국회 의안과에 윤 대통령의 탄핵안을 제출했다.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야6당 의원 191명이 참여했다.


국회법상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야당은 이르면 6일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위해서는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인 20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범야권의 의석 수는 192석으로 국민의힘에서 8석의 이탈표가 필요하다.

국민의힘은 전날 밤부터 본회의 직전까지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이 추진 중인 윤 대통령 탄핵안에 반대하기로 당론으로 정하고 이날 본회의에 불참했다.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탄핵안 보고 직후 발언을 통해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또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며 불안해하는 국민을 생각해 달라"며 "국민 모두가 평안한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탄핵안도 보고됐다.
김 장관은 전날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