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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몸 쓰지 마라"..특전사 '707부대' 출신 배우, 국회서 직접 계엄군 설득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5 05:37

수정 2024.12.05 08:29

유튜브 채널 '황기자TV' 라이브 영상 갈무리
유튜브 채널 '황기자TV' 라이브 영상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육군 제707특수임무단 중사 출신 배우 이관훈이 국회에서 계엄군을 설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유튜브 채널 ‘황기자TV’가 지난 4일 공개한 영상에는 이관훈이 국회로 진입한 계엄군 앞에 서서 이들을 설득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관훈은 계엄군에게 “나는 707 선배다. 제대한 지 20년 정도 됐는데 이관훈 중사라고 한다"라며 "명령받아서 온 거 아는데 진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기와 통화했다.
헬기 타고 넘어오고 있다고 얘기 들었는데 걱정돼서 왔다”며 “아무리 누가 너희에게 명령했더라도 너무 몸 쓰고 막지 마라. 너희도 다 판단할 거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이관훈은 특전사 707 특수임무대대 출신으로 2007년 드라마 ‘대조영’에 출연하며 데뷔했다.
이후 ‘선덕여왕’, ‘마의’, ‘빅이슈’, ‘꽃선비 열애사’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1시를 기점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쯤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윤 대통령은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을 해제하고 계엄군을 철수시켰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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