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세계적 명문구단 FC바르셀로나를 본보기로 운영
TK 신공항 제2터미널 관련 문제 매듭짓고 사업 신속 추진
TK 신공항 제2터미널 관련 문제 매듭짓고 사업 신속 추진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앞으로 실·국장들은 소관 업무에 대해 책임지고 처리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감사실장은 대구시 감사위원회의 전문가를 파견해 철저히 감사할 수 있도록 하라."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제국에 대해 최근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에서 무자격자를 채용하는 등 불미스러운 사례가 발생해 담당 국·과장의 책임을 물어 인사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홍 시장은 "정책 결정을 할 때는 신중하게 많은 이야기를 듣고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하되 결정 후에는 좌고우면(左顧右眄)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해 "세계 유명 프로축구 구단 대부분은 세계 부호들이 구단주라 재정이 풍부한데 반해 FC바르셀로나는 시민들이 운영하는 시민구단임에도 재정 능력이 강하다"면서 "시민구단인 FC바르셀로나가 어떻게 유일무이의 세계적 구단이 됐는지 연구해 대구FC 구단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라"라고 지시했다.
공항건설단에 대해 "애초 10월까지 결정하기로 한 TK 신공항 제2화물터미널 문제를 이철우 경북지사가 이달 말까지 시간을 달라고 했다"면서 "만약 의성군과 이달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애초 합의문 원안대로 추진하고 1월 초 민간공항 기본계획이 고시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라고 주문했다.
기획조정실의 '대구혁신 100+1' 연말 점검 결과 보고 후 "대구시 직원들이 정말 열심히 업무를 추진했다"면서 "주요 성과를 낸 공무원에 대한 특별 승진, TOP10 우수부서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뿐만 아니라 필요할 경우 시장 업무 추진비를 활용하는 등 직원 사기진작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각 실·국장들은 책임감을 갖고 시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매진하라"라고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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