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이효리의 시어머니이자 이상순의 어머니인 윤정희 씨가 손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인생뭐있슈'에서는 '효리야! 상순아! 엄마는 이제 포기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에서 윤정희 씨는 며느리로 만난 이효리의 첫인상에 대해 "효리가 처음 왔을 때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여자이고 하니 좋았다"라며 "그리고 워낙 유명한 아이라 좀 부담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애가 워낙 솔직하게 분위기를 잘 맞추더라"라며 "그래서 부담도 덜 했다, 아주 속에 있는 얘기도 숨김없이 다 하니 너무 좋았다"라고 얘기했다.
윤정희 씨는 또한 '이상순 이효리가 부부 싸움을 하면 누구 편을 드는가?'라는 질문에 "부부 싸움은 안 한다고 그러더라"라며 "(한 번도) 안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주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윤정희 씨는 "손주를 낳으면 좋죠"라며 "(하지만) 이제는 나이도 들고 해서 마음으로 포기했다"라고 했다.
이어 "근데 이번에 이사 와서 집에 가보니깐 집이 너무 넓고 좋더라"라며 "그래서 '얘 아기 하나 있으면 너무 좋겠다, 집이 넓으니 아이 키우기 좋겠다'라고 하니 '그러게나 말입니다, 어머니'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정희 씨는 "난 포기했는데 자기들은 포기 안 하고 낳을 생각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3년 결혼했다. 결혼과 동시에 제주에서 거주했던 두 사람은 지난 9월 말 제주를 떠나 서울 평창동으로 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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