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럿이 함께 즐기기 좋은 메뉴부터 따뜻하게 몸을 덥혀줄 보양식, 달콤한 디저트, 멋진 파티룸까지..
연중 최대 이벤트인 연말 특수를 잡기 위한 식품·외식 업계의 '진검 승부'가 치열해지고 있다. 식품·숙박업계가 '홈파티족'을 겨냥한 상품에 중점을 뒀다면, 외식 업계는 소비자 취향에 맞는 겨울 시즌 신메뉴를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지난 7월 출시한 K-Rib & 치즈 피자에 이어 새로운 K-시리즈 피자인 K-쌈장 채끝 스테이크 피자를 내놨다.
메인 소스인 바베큐 소스에 감칠맛 넘치는 쌈장을 넣은 이색적인 피자다. 쌈장 맛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는 물론, 외국인 소비자들도 쉽게 한국의 맛을 접할 수 있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연말 홈파티에도 제격이다.
특히 메인 토핑으로 올라간 채끝 스테이크와 카망베르 치즈돔은 프리미엄 피자다운 압도적인 비주얼과 맛을 자랑한다. 또 도미노피자는 K-쌈장 채끝 스테이크 피자에 포테이토피자를 결합한 하프앤하프 피자를 선보였다.
패밀리 레스토랑도 겨울 시즌 신메뉴를 출시하며, 연말 모임을 즐기려는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빕스는 홀리데이 그리팅스 컨셉으로 치즈 퐁듀와 특별한 폭립 신메뉴를 공개했다. 신메뉴 중 첫번째인 퐁듀는 따뜻하게 녹인 그라나파다노 치즈, 에멘탈 치즈 등 3가지 치즈에 폭립이나 연어구이 등을 곁들여 먹을 수 있다.
함께 출시한 크랜베리 스노잉 폭립은 기존 빕스의 시그니처 메뉴인 바비큐 폭립에 상큼한 크랜베리, 고소한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더해 맛을 한층 끌어올렸다.
메인 메뉴 외에도 윈터베리 치즈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까지 공개해 제대로된 연말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맥도날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트러플 치즈 버거, 크리스마스 트러플 치즈 머핀, 메리 베리 맥피즈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투썸플레이스는 대표 베스트셀러 케이크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출시 10주년을 맞아 엔젤 시트 위에 신선한 딸기를 듬뿍 올린 화이트 스초생을 시즌 한정으로 출시했다.
숙박 업계 역시 홈 파티족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신라스테이는 연말 연시 프라이빗한 모임을 가질 수 있는 파티 패키지와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파티 인 신라스테이 패키지는 객실을 파티 룸처럼 꾸미고,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특수를 잡기 위해 외식·식품업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며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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