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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포스텍과 '오프캠퍼스' 결과물 발표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6 16:34

수정 2024.12.06 16:34

오른쪽부터 이동기 최고 기술 책임자(CTO), 이성수 프로그래밍 그룹장, 포스텍 IT융합공학과 김대환 학생, 시프트업 박주민 피플실 실장. 시프트업 제공.
오른쪽부터 이동기 최고 기술 책임자(CTO), 이성수 프로그래밍 그룹장, 포스텍 IT융합공학과 김대환 학생, 시프트업 박주민 피플실 실장. 시프트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시프트업은 포스텍과 진행한 산학연계 프로그램 ‘2024 하반기 오프캠퍼스(Off-Campus)’ 결과물 발표회를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오프캠퍼스는 포스텍의 우수 공학도들이 학교를 떠나 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서 활동하며 비대면으로 학점을 이수하는 제도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3월에 대한민국 최초로 포스텍과 오프캠퍼스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 오프캠퍼스 결과물 발표회는 이날 경북 포항시 포스텍 C5 컨퍼런스 홀에서 진행되었다.

오프캠퍼스 결과물 발표회는 포스텍 IT융합공학과 학생들의 필수 교과목인 ‘IT융합설계’에서 선정한 주제에 대한 연구활동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시프트업 이동기 최고 기술 책임자(CTO)와 이성수 프로그래밍 그룹장 등 기업 현직자 멘토가 참여했다.


시프트업에서 2024년 하반기 오프캠퍼스를 진행한 김대환씨의 연구 발표 주제는 '디지털 카드 게임의 자동 게임 밸런스 측정'이다.

'게임 밸런스 테스트'는 게임의 흥행과 운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서비스와 관련된 요소들을 사전에 모두 고려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대량의 테스트를 사람이 직접 수행할 경우 높은 비용이 발생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김씨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밸런스 테스트의 결점을 보완할 수 있는 동시에 충분한 게임성을 갖춘 카드 게임을 기획, 개발했다.

‘게임 승률 예측 모델’로 △기존 방식 대비 게임 시뮬레이션 속도를 약 1200배 향상시켰으며 △카드 속성별 상대적 영향력 측정을 통해 게임 밸런스의 근간인 메타 파악도 가능하게끔 설계했다.

김씨는 "대학에서 배운 여러 지식들을 활용해 실제로 게임 개발 관련 연구를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오프캠퍼스 덕분에 IT융합공학과의 정체성인 창의설계에 필요한 ‘실제 산업과 연구분야의 시각’을 함께 키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시프트업은 지난해 3월 포스텍과 MOU를 체결한 이후 매 학기마다 오프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포스텍 IT융합공학과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 발전기금 약정식’을 진행하는 등 포스텍 학생들이 IT업계 핵심인재로 성장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시프트업은 국내 IT 기술 발전을 목표로 포스텍을 비롯한 우수 공과대학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IT, 게임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기술 혁신과 개발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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