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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홍준표 등 국힘 시도지사 "탄핵 막아야...거국내각 구성"

이설영 기자,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6 18:18

수정 2024.12.06 18:18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회동
유정복, 오세훈, 홍준표, 이장우 등 참석
"탄핵 막아야...비상 거국내각 구성해야"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긴급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긴급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인사들이 대통령 탄핵을 막아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함께 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책임총리가 이끄는 거국내각을 구성하고, 임기단축 개헌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회동을 하고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의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며 "더 이상 헌정 중단사태는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며 "임기단축 개헌을 등 향후 정치일정을 분명히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동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가 참석했다.
입장문에는 회동 참석자를 포함해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책임총리제는 내각의 수반인 총리가 행정부의 운영과 정책 결정에 실질적인 책임을 지는 제도다.
대통령과 총리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고, 총리가 국정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도록 해 대통령을 견제하고, 권력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비상 거국내각은 국가가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정파와 이념을 초월해 다양한 정치 세력의 대표를 포함하는 초당적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형태다.
국가의 생존과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정당 간의 갈등이나 이념 차이를 배제하고 위기 극복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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