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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김성현·이홍구 대표 연임 성공 "ECM 호실적 효자"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6 18:18

수정 2024.12.06 18:18

김성현 대표는 5연임 성공 '눈길', 이홍구 대표도 첫 연임
좌측부터 연임에 성공한 김성현 KB증권 각자 대표, 이홍구 각자대표. KB증권 제공.
좌측부터 연임에 성공한 김성현 KB증권 각자 대표, 이홍구 각자대표. KB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KB증권 김성현, 이홍구 KB증권 각자 대표이사(사진)가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두 대표는 투톱 체제로 KB증권을 지휘봉을 더 잡게 됐다.

6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의 대표이사 후보에 김성현·이홍구 대표이사를 재추천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5연임에, 이 대표는 연임에 성공했다. 대추위는 "연속성 있는 경영 전문성 발휘를 우선 고려해 IB(기업금융)부문과 WM(자산관리)부문 모두 현재 대표이사를 재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두 대표의 연임 배경으로 올 초 HD현대마린솔루션 등 기업공개(IPO) 성과와 전반적인 호실적을 짚었다. 실제 KB증권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355억원, 순이익은 54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5%, 51.4% 증가했다.

1963년생인 김 대표는 세밀한 리더십과 관리역량을 바탕으로 IB뿐만 아니라 세일즈&트레이딩(S&T) 부문의 빠른 안정화와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는 IB(기업금융) 부문 대표를 맡아 1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주식자본시장(ECM)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 2019년 KB증권 수장에 올라 올해까지 4번째 대표이사 임기를 지내고 있다.

1965년생인 이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KB증권 양천·목동 센터 지점장, 자산관리(WM)사업본부 본부장, PB고객본부 본부장, 강남지역본부 본부장,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을 거쳤다.
올해 1월부터 WM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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