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홍준표 "좌파 포퓰리즘 판치는 베네수엘라로 갈 것"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7 09:55

수정 2024.12.07 09:55

용병 한 사람이 위험한 병정놀이
또 하나의 용병은 사감으로 탄핵 놀이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회의 입장 발표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여니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회의 입장 발표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여니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또 다시 탄핵 사태가 와서 헌정이 중단된다면 당은 해체되고 나라는 좌파 포플리즘이 판치는 베네수엘라로 가게 될 거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용병 한 사람은 위험한 병정놀이를 했고, 또 하나의 용병은 그걸 미끼 삼아 사감(私感)으로 탄핵 놀이를 하고 있다"라고 일침 했다.

그러면서 "둘 다 당과 나라를 혼란에 빠트리고 한국 보수 집단을 또다시 궤멸로 몰아가고 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정신들 차리고 냉철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철부지들의 난동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시장은 "8년 전 박근혜 탄핵 때 경남지사로 있으면서 우리 당 국회의원들에게 '탄핵은 불가하다.
질서있는 하야의 길로 가라'라고 그렇게 설득해도 유승민을 비롯한 야당 담합 세력들은 탄핵에 동조해 탈당하고 바른정당으로 갔다"라고 말했다.

"그 후 대선, 지방선거, 총선에서 연달아 참패하고 적폐 세력으로 몰려 소수당으로 전락했다"면서 그때 적폐 청산의 선봉에 섰던 지금의 용병을 지난 대선을 앞두고 영입하여 경선을 치를 때 나는 그것을 지적하며 당원과 국민들을 설득하였으나 국민여론에서는 10% 이상 이겼지만 당원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후보자리를 내줬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미 두 달 전부터 박근혜 탄핵 전야로 가고 있다고 경고 했는데도 그걸 알아듣지 못하고 당과 나라는 또다시 나락으로 가고 있다"면서 "통탄할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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