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윤석열을 탄핵하라”…촛불로 뒤덮힌 여의도

최기원 기자,

임예리 기자,

정보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7 23:16

수정 2024.12.08 16:32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대규모 집회
응원봉∙야광봉 등 다양한 촛불로 밝혀진 여의도
김건희 특검법 부결 소식에 격앙
윤 탄핵소추안, 국민의힘 본회의 참석 촉구

7일 오후 8시 30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고 있다. 사진=최기원 PD
7일 오후 8시 30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고 있다. 사진=최기원 PD

[파이낸셜뉴스] "윤석열을 탄핵하라"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본회의가 시작되자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시민들은 국회 본회의에서 첫 번째로 상정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 과정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로 지켜봤다.

오후 5시 44분께 특검법이 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장 분위기는 격앙됐다. "장난하냐", "위헌정당 해산하라" 등 고성이 난무했다.

이어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여당이 일제히 본회의장에서 퇴장하자 시민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본회의장에 복귀해 투표하라며 함성을 지르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표결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서울에 사는 신영철 씨(73)는 여당 의원들을 향해 "당신들의 잘못된 생각으로 5천만 국민이 힘듭니다". "이러면 안 되는 겁니다. 후손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남고 싶습니까"라며 끓는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탄핵소추안이 의결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직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한민국 최악의 리스크가 돼 있는 윤석열 씨를 반드시 탄핵하겠다"고 말했다.

7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가 있는 여의도 곳곳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7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가 있는 여의도 곳곳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투표에서 여당에서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의원들이 퇴장했다는 소식을 듣자 놀라고 있다. 이내 시민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본회의 참석을 외쳤다. 사진=최기원 PD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투표에서 여당에서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의원들이 퇴장했다는 소식을 듣자 놀라고 있다. 이내 시민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본회의 참석을 외쳤다. 사진=최기원 PD

"윤석열을 탄핵하라" 시민들은 구호를 외치며 국회 방향으로 이동했다. 사진=최기원 PD
"윤석열을 탄핵하라" 시민들은 구호를 외치며 국회 방향으로 이동했다. 사진=최기원 PD


들끓는 민심, 국회 앞 거리엔 집회에 참여한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사진=최기원 PD
들끓는 민심, 국회 앞 거리엔 집회에 참여한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사진=최기원 PD

뉴스를 통해 국회 소식을 듣는 시민들의 모습. 추위에 떨며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쳤다. 사진=최기원 PD
뉴스를 통해 국회 소식을 듣는 시민들의 모습. 추위에 떨며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쳤다. 사진=최기원 PD


origin@fnnews.com 최기원 임예리 정보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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