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대규모 집회
응원봉∙야광봉 등 다양한 촛불로 밝혀진 여의도
김건희 특검법 부결 소식에 격앙
윤 탄핵소추안, 국민의힘 본회의 참석 촉구
응원봉∙야광봉 등 다양한 촛불로 밝혀진 여의도
김건희 특검법 부결 소식에 격앙
윤 탄핵소추안, 국민의힘 본회의 참석 촉구
[파이낸셜뉴스] "윤석열을 탄핵하라"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본회의가 시작되자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시민들은 국회 본회의에서 첫 번째로 상정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 과정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로 지켜봤다.
오후 5시 44분께 특검법이 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장 분위기는 격앙됐다. "장난하냐", "위헌정당 해산하라" 등 고성이 난무했다.
이어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여당이 일제히 본회의장에서 퇴장하자 시민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본회의장에 복귀해 투표하라며 함성을 지르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표결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서울에 사는 신영철 씨(73)는 여당 의원들을 향해 "당신들의 잘못된 생각으로 5천만 국민이 힘듭니다". "이러면 안 되는 겁니다. 후손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남고 싶습니까"라며 끓는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탄핵소추안이 의결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직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한민국 최악의 리스크가 돼 있는 윤석열 씨를 반드시 탄핵하겠다"고 말했다.
origin@fnnews.com 최기원 임예리 정보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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