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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때까지" 이재명, 尹 탄핵 장기전 예고... 본인 사법리스크 변수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8 08:20

수정 2024.12.08 08:2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될 때까지, 책임 물을 때까지 무한반복 해서라도 반드시 통과시킬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성공할 때까지 탄핵 드라이브를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당장 정기국회 종료 이튿날인 오는 11일, 임시국회를 열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다시 내기로 했다.

다만 이 대표가 야심차게 주도한 첫 탄핵안 시도가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은 다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탄핵안을 재발의하더라도 이탈표를 확보하는데 쉽지 않은 숙제라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이 장기전으로 흘러간다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맞물려 정국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될 수도 있다.


그도 그럴 게 지난달 선거법과 위증교사 1심을 마친 이 대표는 항소심을 앞두고 있고, 대장동 사건 등 다른 3건도 재판이 한창이거나 아직 시작도 안한 상태다.

만약 이 대표가 이 중 하나라도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받으면 정치 생명에 치명상을 입게 된다.


그 과정에서 숨죽이던 비명계 대권주자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면, 야권 대권 구도까지 크게 출렁일 수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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