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 임영웅·차은우, 尹탄핵정국 '불똥'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8 08:39

수정 2024.12.08 08:44

임영웅(왼쪽), 차은우
임영웅(왼쪽), 차은우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인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무산된 가운데 가수 임영웅과 배우 차은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상과 개인 일정과 관련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임영웅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며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를 본 A씨는 그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 “이 시국에 뭐하냐”고 비판했다. 이에 임영웅이 “뭐요”라고 답했고, 지인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라고 지적했다.

이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임영웅 SNS 갈무리
임영웅 SNS 갈무리

해당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로 나라가 혼란스러운 상황에 굳이 일상 사진을 올린 것은 경솔했다는 지적과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을 자유도 있다는 의견 등이 대립하고 있는 것.

같은 날 차은우도 자신의 인스타에 화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눈치 좀 챙치세요”, “굳이 이걸 지금 왜 올리냐”, “나라 돌아가는 데 관심이 하나도 없구나”라고 비난했다.
반면 다른 이들은 "나서지 않겠다면 그냥 놔두세요" "이게 계엄령 아니냐. 자기들이 검열하고 독재하네" "일상을 누릴 자유에 대해 뭐라 하는 사람이 문제"라며 비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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