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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 성장' 리츠, 자산 100조원 돌파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8 18:03

수정 2024.12.08 18:03

23년만에 달성…운용리츠 395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자산 규모가 국내 도입 23년만에 100조원을 돌파했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아 상업용빌딩, 물류센터 등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한 뒤 수익을 배당하는 회사로 2001년 도입됐다.

8일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1월 기준 국내 리츠 개수는 395개, 자산은 100조7200억원으로 집계됐다.

리츠 자산규모는 도입 10여년이 지난 2012년까지도 10조원을 미달했지만 2020년 이후 가파른 증가세가 나타났다. 2020년 61조3100억원, 2021년 75조5600억원, 2022년 87조6600억원, 2023년 93조8700억원 등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운용 리츠 수는 2002년 4개에서 올해 395개로 증가했다.


한국리츠협회는 내년 리츠 자산 목표를 150조원으로 잡고 있다.

정부가 최근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리츠 활성화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고 금리 인하 추세 등을 감안하면 달성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는 올들어 리츠 인가와 공시·보고 의무 최소화, 공모 리츠 인수합병(M&A) 허용, 월 배당 허용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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