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사하구 하단동, 당리동, 괴정동 일대 하수관로 정비를 위한 임대형 민자사업(BTL)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유지관리·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하수관로정비 민자사업은 합류식 하수관로를 통해 방류되는 정화조 오수를 신설 공공오수관으로 연결하는 우·수 분류화 사업이다.
시는 민간자본과 기술을 도입해 현재까지 총 8단계의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자사업을 완공하고, 단계별 운영 단계에 돌입했다.
이번에 완공한 사업 구역은 마지막 8단계 '하단분구'로, 총면적 4.19㎢ 내에 하수관로 71.1㎞를 신설하고 배수설비 5907곳을 설치·연결 완료했다.
지난 2021년 11월에 착공, 올해 11월 공사를 마치고 시설 관리·운영체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괴정천으로 유입되는 오수를 차단해 낙동강 수질개선과 괴정천 생태하천 복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괴정동 시약산으로부터 낙동강까지 이어진 괴정천은 도심지를 통과하는 복개하천으로 악취로 인해 그동안 주민 불편이 컸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하단분구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하천 도시악취와 수질 개선 등 지역주민 생활 만족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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