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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9일 사이냅소프트에 대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으로 고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사이냅소프트는 2000년 설립된 디지털 문서 소프트웨어 플랫폼 보유 업체다. 지난 25년간 약 7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문서 뷰어 시장 점유율(공공기관 홈페이지 수 기준)은 독보적 1위로 80%에 달한다. 문서 필터 시장 점유율도 95%를 기록 중이다.
하나증권 김성호 연구원은 "사이냅소프트 AI 소프트웨어(SW)의 강점은 기존 사업 노하우인 광학문자인식(OCR) 인식률(TTA 인증 문서 인식률 99.3%)과 문서생성 및 뷰어 등에 있다"라며 "이를 활용한 제품 2가지는 LLM 활용 방식과 데이터 전처리 방식으로 출시될 전망이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두 가지 제품 모두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제품이라 판단한다"라며 "LLM을 활용하는 '사이냅 DULLM'의 12월 전자공시 출시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사이냅 DULLM은 미국 메타의 오픈소스 LLM인 '라마(LLaMA)'를 활용하는 제품로 디지털 문서를 학습해서 추출형 질의응답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12월 출시 예정인 전자공시 다트(DART)를 활용한 솔루션은 약 1년 이상 준비해온 제품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해당 제품이 출시되면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기존 고객사용 제품 출시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겠다"라며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는 모든 문서 형식을 분석 및 학습이 가능한 제품이다. 데이터 전처리 과정을 전담하는 SW로 사용처 확대가 기대되는 솔루션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이냅소프트는) 최근 기업 고객의 수요 증대로 파이프라인이 기술 검증(PoC) 기준 25개 이상 확대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리드타임은 약 1년 내외다. PoC가 실제 수주로 이어지면 2025년 실적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하나증권은 사이냅소프트의 내년 매출액을 150억원,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예상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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