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글로벌 관문 도시' 군위 하늘도시(신공항 배후 신도시)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9 11:11

수정 2024.12.09 11:13

제1, 2첨단산업단지와 함께 인구 25만 군위군 시대 견인
1단계 490만㎡, 1조4000억원 투입 2034년 조성 완료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9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군위 하늘도시 마스터플랜' 관련 기자설명회를 갖고 "오는 2045년 조성 완료되는 군위 하늘도시는 단순히 공항을 지원하는 기능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관문 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장욱 기자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9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군위 하늘도시 마스터플랜' 관련 기자설명회를 갖고 "오는 2045년 조성 완료되는 군위 하늘도시는 단순히 공항을 지원하는 기능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관문 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장욱 기자

군위 하늘도시 조감도. 대구시 제공
군위 하늘도시 조감도.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군위 하늘도시는 생산유발효과 약 1조74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8000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1만2700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대구시는 대구경북(TK) 신공항(이하 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 및 활성화를 지원하고, 공항 및 주변지역의 다양한 기능이 연계된 공항 경제권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군위 하늘도시' 청사진을 공개하고, 2025년부터 조성사업을 위한 개발계획을 수립·착수한다고 9일 밝다.

'군위 하늘도시'는 2030년 신공항 개항을 대비해 주거, 상업, 산업, 교육 및 의료기능 등 핵심 인프라를 갖춘 자족형 신도시다.

신공항 인근에 위치하며 전체 면적 1070만㎡(325만평)에 계획인구 14만명 규모로 제1, 2첨단산단 등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한 25만 군위군 시대를 견인할 핵심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신공항을 품은 군위 하늘도시는 단순히 공항을 지원하는 기능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관문 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신공항 활성화 및 장래 수요를 감안해 총 2단계로 나눠 2045년까지 단계별로 개발될 계획이다.

1단계는 490만㎡ 약 2만 세대 규모다.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2030년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약 75만㎡(약 5000 세대)의 주거단지를 우선 조성, 공항 종사자 및 개발에 따른 이주민의 주거 서비스 제공 등 초기 공항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 2034년까지 주거, 상업, 산업, 교육, 의료시설 등 우수한 정주환경을 조성해 신공항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단계 580만㎡는 앞으로 공항 활성화에 따른 개발수요 증가 등을 감안해 2045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개발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택지개발을 공공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다양한 개발방식을 제시할 계획이다.

군위 하늘도시는 대구테크노파크와 연계한 첨단산업기술단지 조성,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주축이 되는 메디컬센터 건립, 항공산업에 특화된 항공고등학교 및 국제학교 유치, 창의적 융복합 공간 제공을 위한 화이트존(미래 개발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용도의 지정이 유보된 지역) 조성이 포함돼 있다.

또 신공항, 군위읍 시가지, 의성 신도시, 군위첨단산업단지 등 주요 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해 다양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2025년부터 1단계 사업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기본계획에 따르면 1단계 사업비는 약 1조4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사업성지수(PI)가 1 이상으로 나타나 재무적 타당성도 확보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개발은 공공도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대구도시개발공사와 협력해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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