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봉 들고 와 축제하듯 시위"
정당이 조직한 시위 아냐
탄핵 가결된다..尹 지지율 11%
정당이 조직한 시위 아냐
탄핵 가결된다..尹 지지율 11%
[파이낸셜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내란 및 군사반란죄 피의자 윤석열 씨와 그 일당이 정치 생명 연장을 꾀하고 있다. 권한 이행, 조기 퇴진 등 잔꾀를 내고 있지만,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은 국민 신뢰를 잃었다. 정상적인 인지와 사고 능력을 잃었다고 보인다. 윤 씨는 모든 일을 당에 일임하겠다더니 인사 결재는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의 권한 이행이 불가능한 근거를 제시했다. 조 대표는 "전쟁 개시, 계엄을 결정할 권한도 여전히 갖고 있다. 매우 위험한 자다"면서 "윤석열이, 자신이 했다는 약속을 지킬지도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 신뢰를 잃은 윤석열의 국정 지지율은 6~7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11%로 나왔다"면서 "조만간 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야당의 의지는 더 강해지고, 결속도 단단해지고 있다"면서 "야당은 토요일마다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 처리를 시도할 것이다. 윤석열을 끌어내리기 위한 야당의 협력은 톱니바퀴처럼 잘 돌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어제 한동훈·한덕수의 2차 친위 쿠데타 시도가 있었다"면서 "둘이서 대통령 권한을 대신 휘두르겠다는 것인데 이에 여당 내에서도 별의별 주장이 나왔다. '무슨 권리로 나서느냐? 대통령 놀음이다, 권력 찬탈이다' 등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첫 탄핵 소추안 처리에는 여당 의원 3명이 동참했다"면서 "횟수가 거듭할수록 동참하는 의원들은 늘 것"이라고 짚었다.
조 대표는 "어제 정치권이 관여하지 않은 시위가 국회 앞에서 열렸다"면서 "노조나 정당원이 아닌 시민들이 삼삼오오 참여했다. 참여자는 2030 발랄한 청춘, 유모차를 미는 젊은 부부, 자제들 손을 잡은 부모님 등 다양했다. 아이돌 응원봉을 들고 즐겁게 축제하듯 시위했다"고 탄핵 추진안 가결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mj@fnnews.com 박문수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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