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조국 "尹 일당 정치 생명 연장 잔꾀 부려도 불가능"

박문수 기자,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9 10:51

수정 2024.12.09 10:51

"응원봉 들고 와 축제하듯 시위"
정당이 조직한 시위 아냐
탄핵 가결된다..尹 지지율 1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내란 및 군사반란죄 피의자 윤석열 씨와 그 일당이 정치 생명 연장을 꾀하고 있다. 권한 이행, 조기 퇴진 등 잔꾀를 내고 있지만,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은 국민 신뢰를 잃었다. 정상적인 인지와 사고 능력을 잃었다고 보인다. 윤 씨는 모든 일을 당에 일임하겠다더니 인사 결재는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의 권한 이행이 불가능한 근거를 제시했다. 조 대표는 "전쟁 개시, 계엄을 결정할 권한도 여전히 갖고 있다. 매우 위험한 자다"면서 "윤석열이, 자신이 했다는 약속을 지킬지도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 신뢰를 잃은 윤석열의 국정 지지율은 6~7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11%로 나왔다"면서 "조만간 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야당의 의지는 더 강해지고, 결속도 단단해지고 있다"면서 "야당은 토요일마다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 처리를 시도할 것이다. 윤석열을 끌어내리기 위한 야당의 협력은 톱니바퀴처럼 잘 돌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어제 한동훈·한덕수의 2차 친위 쿠데타 시도가 있었다"면서 "둘이서 대통령 권한을 대신 휘두르겠다는 것인데 이에 여당 내에서도 별의별 주장이 나왔다. '무슨 권리로 나서느냐? 대통령 놀음이다, 권력 찬탈이다' 등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첫 탄핵 소추안 처리에는 여당 의원 3명이 동참했다"면서 "횟수가 거듭할수록 동참하는 의원들은 늘 것"이라고 짚었다.

조 대표는 "어제 정치권이 관여하지 않은 시위가 국회 앞에서 열렸다"면서 "노조나 정당원이 아닌 시민들이 삼삼오오 참여했다. 참여자는 2030 발랄한 청춘, 유모차를 미는 젊은 부부, 자제들 손을 잡은 부모님 등 다양했다.
아이돌 응원봉을 들고 즐겁게 축제하듯 시위했다"고 탄핵 추진안 가결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mj@fnnews.com 박문수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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