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2일 오전 8시 강서구 죽동동 시범사업 농가에서 '자율주행 로봇 농업현장 시연회'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1억5000만원을 들여 6개 농가에 추진한 '연동온실 상하흔들식 무인 방제시스템'과 '스마트팜 작업자 추종 운반 로봇' 등 스마트 농업기술 시범사업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무인방제 시스템은 자율주행 흔들식 약제 살포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경영비를 줄일 뿐만 아니라 방제가 어려운 잎의 뒷면까지 고른 약제 살포가 가능하다. 관행적인 방법의 약제 도포율은 30% 이하인 데 비해 이 시스템은 약제 도포율이 98% 이상이며, 방제시간은 1000㎡ 25분으로 기존 대비 50% 이상 절감된다.
작업자 추종 운반 로봇은 300㎏까지 적재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으로 1회 충전으로 8시간 이상 연속으로 작업할 수 있다. 고중량, 반복작업인 운반의 무인화를 통해 1일 작업량을 늘리고, 작업 필요 인력을 6명에서 3명으로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농기센터는 설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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