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軍 "사이버사 군사기밀 유출자, 자수...방첩사서 조사 중"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9 15:23

수정 2024.12.09 15:23

사이버사 부사관, 해커에 군사기밀 넘겨…최근 자수
[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서 명칭을 바꾼 국군방첩사령부의 방산기밀 유출 감시 대상 확대 내용을 담은 '국군방첩사령부령' 개정안을 지난 2022년 11월 14일 입법예고한 바 있다. 사진은 국군방첩사령부 입구.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서 명칭을 바꾼 국군방첩사령부의 방산기밀 유출 감시 대상 확대 내용을 담은 '국군방첩사령부령' 개정안을 지난 2022년 11월 14일 입법예고한 바 있다. 사진은 국군방첩사령부 입구.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9일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에서 기밀 유출 사건이 일어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관련 기관에서 입건 전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국군 사이버사 소속 부사관 A 씨가 금품을 받고 해커에게 군사기밀 등이 포함된 다량의 내부 자료를 넘겼다가 최근 자수해 현재 국군방첩사령부가 이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8월에도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이 비밀요원 명단 등 군사기밀을 중국으로 유출한 사건이 일어나 파장이 인 바 있다.

방첩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하루 전인 지난 2일 관련 진상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여인형 당시 방첩사령관이 3일 오전 당시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