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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임산물 경쟁력 입증"...함양 산양삼 中 수출길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9 14:50

수정 2024.12.09 14:50

산양삼 농축액, 젤리스틱 등 산양삼 가공품 약 15톤...100만 달러 규모
9일 경남 함양 안의면 ㈜함양산양삼에서 열린 함양 산양삼 중국수출 선적식 모습.
9일 경남 함양 안의면 ㈜함양산양삼에서 열린 함양 산양삼 중국수출 선적식 모습.
[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경남 함양 산양삼이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산림청은 이날 경남 함양 안의면 ㈜함양산양삼에서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해 이종상 함양산양삼 대표, 함양군 수출협회 관계자 등 20여 명과 함께 함양 산양삼의 중국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선적된 물량은 산양삼 농축액, 젤리스틱 등 산양삼 가공품 약 15톤으로 수출액은 약 100만 달러(한화 14억원)에 이른다.

함양 산양삼은 청정 산림에서 자라 뛰어난 효능과 품질을 자랑하는 함양군의 대표 임산물로, 이미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건강식품에 관심이 큰 중국시장에서 매력적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임산물의 가공·포장·유통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수출특화시설 준공식도 함께 열렸다.
산림청의 지원으로 건립된 이 시설은 연간 500톤 이상의 산양삼 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향후 수출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함양 산양삼의 중국 수출은 대한민국 임산물의 국제적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고품질 건강식품으로서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수출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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