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속보] 경찰, 선관위 4명·군 8명 등 참고인 12명 조사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9 22:08

수정 2024.12.09 22:08

선관위 CCTV 확보해 분석 중
사진=뉴스1화상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군 관계자 등 참고인 12명을 조사했다.

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관련 수사에 착수하고 지금까지 선관위 관계자 4명, 군 관계자 8명 등 참고인 12명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에는 군에게 휴대전화를 빼앗긴 당직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계엄군이 경기 과천시 내 중앙선관위 청사 등을 진입한 데 대해 지난 총선 부정선고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선관위로부터 폐쇄회로(CC)TV를 임의제출 받아 모두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이날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한덕수 국무총리,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13명이 경찰에 고발돼 있다.

경찰은 김용현 전 장관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 등 증거물 18점을 분석하는 한편 조지호 청장 등 경찰 수뇌부 3명의 휴대전화도 들여다보고 있다. 우종수 특별수사단장(국수본부장)은 "(대통령을 포함해) 이번 수사에 인적, 물적 대상이 없다.
성역없이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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