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해시는 도시 대전환과 글로컬시티로의 도약을 위해 행정조직 재구조화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공원녹지사업소 신설이다. 도시개발 및 산업단지 개발로 공원과 녹지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장유출장소에 흩어져 있던 관련 조직을 통합해 새로 구성했다.
공원녹지사업소는 기존 공원녹지과, 장유출장소의 공원·녹지 관리 조직, 그리고 산림과를 통합해 공원과, 녹지과, 산림과의 3과 체제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농업기술센터의 농촌진흥기구 역할과 맞지 않는 기존 공원녹지과와 산림과의 업무 편제를 해소하고, 도시 녹지공간 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또한 시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의 정식 개관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시립미술관추진단을 신설한다. 기존 문화예술과 소속 미술관팀을 과 단위로 확대 개편한 이 추진단은 3년 동안 운영되며, 미술관 증축, 운영 계획 수립, 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당한다.
올해 7월, 시는 1차 조직 개편을 통해 인구청년정책관 신설, 문화관광 조직 정비, 기획조정실 및 행정·경제국 재편을 완료했다. 이번 2차 조직 개편에서는 공원녹지사업소 신설과 함께, 전국(장애인)체전 종료에 따른 전국체전추진단 폐지, 하위 직급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한 직급별 정원 비율 조정도 포함됐다.
특히, 7·8급 공무원의 승진 비율을 상향해 MZ세대 공무원들의 승진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공직 이탈 방지 효과가 기대된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도시 대전환을 위한 행정조직의 큰 틀을 완성한 것”이라며 “공원녹지사업소 신설로 도시 녹지공간을 더욱 고도화하고,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개관을 성공적으로 준비해 김해를 글로컬시티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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