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중구가 이달 20일까지 2025년 어르신 일자리사업 참여자 2156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59개의 사업을 발굴했다.
특히 GTX 개통에 따른 서울역 도우미, 다문화가정 교육 지원, 꽃집 운영 등 지역 특성과 신노년층 수요를 반영한 일자리도 새롭게 마련했다.
일자리는 유형에 따라 노인공익활동사업 1723명, 노인역량활용사업 350명, 공동체사업단 83명으로 구분돼 각자의 역량과 선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노인공익활동사업은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일자리로 동네 환경 개선, 교통지도,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등이 포함된다. 근무시간은 월 30시간이며 29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65세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가 참여할 수 있다.
노인역량활용사업은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로 스마트팜 관리, 지하철 승강기 점검, 공공행정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월 60시간 근무 기준으로 최대 76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며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동체사업단은 소규모 매장 및 사업 운영을 중심으로 한다. GS25 편의점 운영, 장난감 소독 사업 등이 이에 해당하며 근로계약서에 따라 정해진 조건에 따라 활동비가 지급된다. 이 역시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일자리 신청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와 시니어클럽, 약수노인복지관, 유락종합사회복지관 등 사업수행기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복지넷(www.bokji.net)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간편하게 접수 가능하다.
참여자 선정은 소득 수준, 활동 역량 및 경력 등 선발기준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선발된다. 중도 포기자가 발생할 경우 나머지 지원자 중 고득점자순으로 순차적으로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최종 선발자는 내년 1월 15일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중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삶의 활력과 보람을 느끼고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를 개발해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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