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계엄 국무회의' 참석자 11명 출석요구…"거부시 강제수사"

한 명은 조사 마쳐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지난 3일 선포된 비상계엄을 심의한 국무회의 참석자 11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관련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과 국가정보원장 등 11명에게 출석을 공식 요구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조사를 마쳤다.

당시 국무회의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단 관계자는 "피고발인들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강제수사를 포함한 법적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저녁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등 경찰 수뇌부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육군특전사령관에 대해 출국을 금지했다.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을 비롯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등에게 출석을 통보하고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e-mail]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