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여인형 방첩사령관 지시 포고령 작성' 의혹 부인
[파이낸셜뉴스]
공군 대령인 이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참석해 '방첩사령관 지시로 비서실이 포고령을 작성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비서실이 진짜 포고령을 작성한 적 없느냐'는 추가 질문에도 "네 그렇다"고 강조했다.
앞서 비상계엄 포고령을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비서실에 지시해 작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정성우 방첩사 1처장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방첩사의 계엄 대비 문건이라며 공개한 '계엄사-합동수사본부 운영 참고자료'에 대해 "지난해 7월에 비서실이 작성한 문건"이라고 설명했다.
정 1처장은 "지난해 2월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간부교육 토의 결과를 반영해 계엄업무 실무 편람과 해설서, 각종 공개자료를 종합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여 사령관은 입장문에서 "방첩사는 계엄령 선포 후 그 사실을 알았다"며 비상계엄 사전 모의설을 사실이 아니라도 밝힌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