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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첩사령관 비서실장 "비상계엄 포고령 작성한 적 없어"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0 12:11

수정 2024.12.10 12:11

국회서 '여인형 방첩사령관 지시 포고령 작성' 의혹 부인
[파이낸셜뉴스]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된 육군 특수전사령부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은 계엄사령관을 지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사진=뉴스1화상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된 육군 특수전사령부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은 계엄사령관을 지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사진=뉴스1화상
이창엽 방첩사령관 비서실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참석해 방첩사 비서실이 '12·3 비상계엄 포고령'을 작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작성한 적 없다"고 10일 밝혔다.

공군 대령인 이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참석해 '방첩사령관 지시로 비서실이 포고령을 작성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비서실이 진짜 포고령을 작성한 적 없느냐'는 추가 질문에도 "네 그렇다"고 강조했다.

앞서 비상계엄 포고령을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비서실에 지시해 작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정성우 방첩사 1처장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방첩사의 계엄 대비 문건이라며 공개한 '계엄사-합동수사본부 운영 참고자료'에 대해 "지난해 7월에 비서실이 작성한 문건"이라고 설명했다.

정 1처장은 "지난해 2월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간부교육 토의 결과를 반영해 계엄업무 실무 편람과 해설서, 각종 공개자료를 종합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여 사령관은 입장문에서 "방첩사는 계엄령 선포 후 그 사실을 알았다"며 비상계엄 사전 모의설을 사실이 아니라도 밝힌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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