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물 절약 및 문화 확산을 위해 10일 부산교통공사 본사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물 사용시설 조사·진단 및 컨설팅 △물 절약 사업에 대한 기술지원 △물 절약 문화 홍보 등의 분야에 집중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물 사용량이 많은 도시철도 역사를 대상으로 수자원 이용 조사·진단을 실시해 누수 저감과 절수기 설치와 같은 물 절약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자체적인 물 절약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연 75만t 정도의 상하수도를 사용했으나, 유출지하수 활용, 역사 화장실 수압 조정, 절수형 위생설비 설치 등을 통해 올해 전년 대비 2만 t 정도 상하수도 사용량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의 경우 다중이용시설 특성상 물 사용량이 많다”면서 “이번 협약을 기회로 물 절약 사업을 확대·확산하기 위해 두 기관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시민 생활 속에서 물 절약이 생활화되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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