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평창=김기섭 기자】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겨울철 도로 안전의 최전선 역할을 하는 제설기지를 방문해 장비와 자재를 점검하고 제설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10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김 지사가 이날 방문한 제설기지는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에 위치한 면온 제설기지로 제설창고 1동, 염수교반기 1기, 작업대기소 2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설차량 5대, 굴착기 1대, 운전원과 도로보수원 등 제설인력 10명이 지방도 408호, 424호선 54.3㎞를 담당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1월 평창 최고 30.3㎝로 첫 눈부터 대설이 내렸던 이례적인 상황에서도 도민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제설 작업을 해 준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기지 곳곳을 살펴보며 제설차, 굴착기, 염수 등 상시 제설 대비 체계 등을 점검한 후 “겨울철 도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제설 자재 등을 확보해 선제적으로 제설 작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도에서 관리하는 위임도와 지방도는 총 66개 노선, 2117.1㎞로 제설 전진기지 37개, 제설대기소 36개소가 구축돼 있으며 장비 232대, 인력 367명, 제설 자재 4만5980t을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
제설인력은 강설 예보 시 강설 시작 6시간 이전부터 현장에 소집돼 취약 구간에서 제설제를 살포하고 있으며 2개조 비상근무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도는 올해부터 제설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임차 차량 운전기사, 담당공무원, 도로보수원 등 제설 전진기지 인력을 중심으로 강설 특보 발효시 제설 구역, 방법 등에 대한 모의 훈련을 실시해 현장 지휘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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