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평양 무인기 침투 관련 "화재로 증거 인멸" 주장
[파이낸셜뉴스]
드론작전사는 "지난 8일 드론작전사령부 예하부대 내 컨테이너에서 원인 미상 화재사고 발생으로 인해 드론 부수기자재가 일부 피해를 입었었다"며 "당시 컨테이너 안에 드론 기체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방첩사가 기획해 평양에 드론을 날려보냈는데 갑작스러운 화재로 증거 인멸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소장)은 '평양에 무인기를 보냈는데 누구 지시를 받았느냐'는 김 의원의 질의에 "그 사항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지난주 일요일(8일)에 컨테이너 1대에 들어 있던 (무인기 등을) 불태워서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김 사령관은 "누가 불을 태웠다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불이 난 것은 맞다. 저는 여단장으로부터 아마 감전(누전)일 것이란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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