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4성장군' 김병주, 육사선배 한기호에 호통…"탄핵 표결할 때 왜 나갔나"](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4/12/13/202412130832544493_l.jpg)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국민의힘, 왜 (대통령) 탄핵 표결할 때 나가셨습니까? 같이 있기 창피합니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가 열렸다.
이날 국방위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연관된 군 장성들을 불러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내 병력 투입 과정, 윤석열 대통령과의 비화폰(보안 처리된 전화) 통화 내용, 김용현 전 장관의 북한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 등에 관해 질의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오전 전체회의가 끝날 무렵 야당에 "지난 3일 계엄 선포 당시 출장 중이었는데 왜 계속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에) 참석하지 않았냐고 묻는 것이냐"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의원을 향해 "잘났다"며 "그런데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는 왜 불참했냐"고 항의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김 의원은 한 의원에 "정신 좀 차리셔라"며 "내란죄라는 엄중한 사안인데 (대통령) 탄핵 표결할 때는 왜 나가셨냐"고 거듭 소리쳤다.
이를 들은 한 의원이 "어떻게 저런 사람이 군 장성 출신인지 이해가 안 간다"고 하자, 김 의원은 "같은 장성 출신이라는 게 창피하다"며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너무 창피하다"고 비판한 뒤 퇴장했다.
육군사관학교 40기인 김 의원은 22대 국회 유일의 '4성 장군' 출신 국회의원이다. 한 의원(육사 31기)은 그보다 9년 선배로 3성 장군 출신이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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