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탄핵 표결 불참'에 계란, 밀가루 투척... 자택 앞 흉기도 발견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1 07:24

수정 2024.12.11 07:24

시민들 항의 거세져...폭력 사태 발생 우려
/사진=SBS
/사진=SBS

[파이낸셜뉴스] 내란죄 피의자를 탄핵하는 걸 반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시민들 분노가 들끓고 있다. 의원들 지역구 사무실에 근조 화환이 배달되는가 하면, 한 의원 집 앞에서 흉기가 발견돼 경찰이 신변보호에 들어가기도 했다.

10일 SBS 보도에 따르면 최근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의 서울 도봉갑 지역구 사무실 출입문이 케첩과 밀가루로 엉망이 됐다. 또 건물 입구엔 계란이 날아들었다.

김 의원이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하자 이에 반발한 시민들이 항의 표시를 한 것이다.


8일 새벽엔 김 의원 자택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손팻말과 함께 흉기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에 나섰다.


분노한 시민들의 항의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서울 마포갑 조정훈 의원 사무실과 용산 권영세 의원 사무실 앞에는 근조 화환이 배달됐다.


서울 서초을 신동욱 의원 사무실에는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라"는 대학생이 쓴 대자보가 나붙는가 하면, 다른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과 시도당 사무실도 시위 등 항의가 잇따르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상황.

자칫 폭력 사태로 번지는 것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진=SBS
/사진=SBS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