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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왕' LG전자 김병훈 CTO, 해동기술상 수상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1 10:00

수정 2024.12.11 10:00

-5G·6G 통신, AI, 로봇, 모빌리티 등 차세대 기술 및 표준 개발과 특허권 확보 주도
-LG전자 R&D 총괄하는 최고기술책임자로서 혁신 주도하며 시장 선도 기여
-3000건 이상 핵심 표준기술 직접 발명해 국내외 특허 출원한 발명가
'특허왕' LG전자 김병훈 CTO, 해동기술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LG전자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사진)이 대한전자공학회가 수여하는 ‘제34회 해동기술상’을 수상한다.

해동기술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한 고(故)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전자공학 분야의 학문과 기술 발전에 큰 업적을 쌓은 인재들에게 수여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국내 전자·정보·통신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병훈 CTO는 차세대 기술 및 표준 개발과 특허권 확보를 주도했다. 연구개발(R&D) 혁신을 통해 국가 기술 경쟁력 제고에 공헌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재산권 보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CTO는 지난 30여 년간 다양한 ICT 기술 분야를 연구 개발한 글로벌 기술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이동통신용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GCT세미컨덕터, 퀄컴 등에서 반도체 기술 개발 전문가를 역임한 데 이어, 지난 2008년 LG전자에 합류해 반도체 기술 개발 및 통신, 사물인터넷(IoT) 등의 분야에서 선행 기술 연구를 주도해 왔다.

2021년부터는 LG전자의 R&D를 총괄하는 최고기술책임자로서 CTO부문을 이끌며 5G·6G 통신, 인공지능(AI), 로봇, 시스템온칩(SoC), SW플랫폼, 모빌리티, 차세대 컴퓨팅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의 선행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활발한 표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 CTO는 다양한 핵심 통신 표준 기술을 직접 발명하고, 국내·외 300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발명가 개인으로서 공적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제59회 발명의 날 행사에서 최고 수상 영예에 해당하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지난 2020년에는 160여 개국 4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국제전기공학회(IEEE)에서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분야 0.1% 최상위 전문가에게만 주어지는 연구원(펠로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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