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시설 관리 주체 참여 속 225개소 대상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동절기를 맞아 22개 시·군의 화재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유관기관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전통시장과 판매시설, 종합여객, 요양병원, 문화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225개소다.
전남도는 4개 시·군 8개소를 표본으로 소방, 전기, 가스, 승강기, 건축 등 5개 분야를 점검한다. 표본점검 대상 이외 화재 취약시설은 시·군에서 자체 계획을 수립, 합동 점검반을 별도 구성해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합동 점검반에는 일선 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민간 전문가, 관리주체, 전남도, 시·군 등 관련 공무원이 함께 참여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주요 구조부 손상·균열 여부 △전기 기계·기구 접지 및 누전차단기 동작 여부 △소방설비 설치 및 작동 여부 △가연성 가스 저장설비와 화기 취급 장소 간 우회거리 유지 여부 △승강기 검사 합격증명서 부착, 비상 통화장치 작동, 도어 안전장치 작동 여부 △비상 연락망, 구축, 비상 대응 매뉴얼 수립 여부 등이다.
전남도는 안전 점검 결과 가볍거나 즉시 보완·개선이 가능한 위험 요인은 현장에서 바로 시정·계도 조치하고, 단기간 정비가 어려운 사항은 응급조치 후 정비 및 대응 계획을 마련해 안전조치를 실행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박남일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이번 점검은 빈번한 겨울철 화재 예방과 대응을 위해 유형별 취약시설을 표본점검하는 것"이라며 "유사 지적사례는 시·군에서 지속해서 관리하도록 점검 결과를 공유해 선제적 예방이 이뤄지도록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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