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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노후화된 軍 '전술항법장비' 100% 국산·전력화 완료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1 09:51

수정 2024.12.11 09:51

2019년 사업 착수 이후 강릉기지 등 13곳 전력화
군 요구 성능과 안전성 구현, 정비 편의성 크게 향상
[파이낸셜뉴스]
고정형 전술항법장비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고정형 전술항법장비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11일 노후화된 외국산 전술항법장비(TACAN)를 최신 국산 장비로 교체해 전력화를 완료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전술항법장비는 항공기에 위치와 방향 정보를 제공하는 군용항법장비로, 항공기는 전술항법장비 송신소와의 거리와 방위를 확인해 특정 방향이나 위치로 이동이 가능하다.

방사청은 지난 2019년부터 총 307억원을 투자해 한국공항공사가 개발한 고정형 전술항법장비를 공군 비행기지 등 13곳에 설치를 마쳤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공군 납품 실적을 바탕으로 2021년 인도에 210억원 규모의 수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함정 탑재 이동형 전술항법장비 개발에도 성공했다.

방사청은 인도 수출을 위해 협력했고, 연구개발의 핵심 요건인 주파수 획득을 공군과 협조해 지원함으로써 연구개발 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었다.


정규헌 방사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이번 국산 전술항법장비의 전력화 완료를 통해 공군의 공중 작전 수행 능력과 안정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전술항법장비 개발과 수출 확대 등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외국산에 의존하던 전술항법장비를 100% 국산화해 창 정비를 비롯한 운용과 정비에 필요한 모든 기술지원을 국내에서 해결할 수 있게 돼 24시간 무중단 항공작전에 일조하게 됐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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